19. PIN


싸인만하면 되는 우리나라와 달리 영국에서는 계산을 할 때 우리가 직접 카드를 기계에 삽입하고 매번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최근엔 우리나라도 이런 추세가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조금 어색한 게 사실이다. 영국에서는 점원에게 카드를 내밀지 말고 직접 리더기에 카드를 긁는 것을 습관화하다. 'Enter your PIN'이라는 메시지가 뜨면 비밀번호 네 자리를 입력하면 된다. 

PIN은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개인 식별 번호)로 이미 'number'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PIN number라고 하는 것은 사실 잘못된 표현이다. 영국인들도 자주 오용하는 용어이다.


출처 google




20. Sorry


이 단어를 보고 너무 쉬운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sorry라는 단어가 혀를 떠나 소리로 나오기까지 버릇을 들이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여국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sorry가 자동으로 나온다. 살짝 어깨를 부딪히거나 서있는 사람들 앞을 비집고 가로질러갈 때 sorry라고 하지 않고 그냥 가는 것은 아주 무례한 행동이다. 

누군가 말한 것을 잘 못 들었을 때에도 "pardon?"보다 "sorry?"를 더 흔히 쓴다.



21. Cuppa


 차tea를 사랑하는 나라 영국에서 차에 관한 표현들을 모른다는 것은 예의가 아닐 것이다. Cuppa는 'cup of tea'를 줄인 말로 영국인의 집에 초대된다면 "Would you like a cuppa?"라는 질문을 받게 될 확률이 의심할 여지없이 100%이다. 덧붙여 "Do you take sugar/ milk?"라는 질문도 따라 붙을테니 본인의 차 마시는 취향을 미리 알아두자.



22. Posh


생각보다 많이 듣게 될 단어이다. '호화로운, 상류층의'의 뜻으로 사치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들의 계층을 가리킨다. 런던 남서쪽에 위치한 첼시Chelsea는 고급 갤러리와 레스토랑 등이 즐비한 posh area의 전형인데 서울의 청담동같은 지역이다. 로얄 패밀리 및 상류층이 쓰는 액센트를 posh English 또는 posh accent라고 한다. 

'Posh'라는 단어를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빅토리아 베컴의 스파이스 걸스 시절 얻은 별명인 'Posh Spice'이다. 


출처 google



23. Fancy


영국에서 fancy는 정말 흔히 쓰이는 단어이다. 동사형으로 쓰이며 "Fancy a movie?"와 같은 문장에서는 'want to~'의 의미로 쓰이고 "I think he fancies you."와 같은 문장에서는 'like'의 의미로 쓰인다. 

"I'd so fancy a cuppa now!"


출처 google




24. Dodgy


이 단어는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 뜻을 내포한다. 가장 일반적으로는 '의심스러운, 이상한'이라는 뜻의 'suspicious', 'shady'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데 때에 따라 '위험한'이라는 뜻으로도 꽤 많이 쓰인다.

"This area is quite dodgy.", "This plan seems a bit dodgy, innit?"



25. Love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통하는 비공식적인 지칭이다. "Thank you love."처럼 문장의 끝에 덧붙인다. 물건을 파는 아주머니가 나에게 love라고 했다고 해서 특별히 애정이 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저 친절을 나타내는 습관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다. 가장 비슷한 미국식 표현으로는 honey 또는 darling이 있다. 때에 따라 비꼬는 듯한 투로 쓰이기도 한다. 



26. Postcode


학교 영어시간에 우편번호는 영어로 zipcode라고 배웠다. 우리나라는 미국식 영어를 쓰기 때문인데 이런 생활 표현들은 미국 쇼핑몰과 영국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해보면 바로 다른 점을 알 수 있다. 영국에서는 postcode를 입력하라고 할 것이고 미국에서는 zipcode를 입력하라고 할 것이다.












11. Chips and crisps


감자튀김과 감자칩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알고 가야 한다영국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감자칩을 원해  chips 주문하면 약간 당황할  있는데 영국에서는 감자를 아주 얇게 썰어 바삭하게 튀긴 감자칩은 crisps라고 부르며 우리가 흔히 프렌치 프라이French fries라고 부르는 감자튀김을 chips라고 하기 때문이다. crisps 발음할 때에는 마지막 s까지 정확히 발음해줘야 하는데   연습해보면  까다로운 발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출처 google



12. Brilliant


영국 영어’ 라는 말을 들었을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떠올리는 단어는 ‘Bloody  Brilliant 것이다ExcellentAwesome정도의 뜻으로 해석하면   같다누군가 좋은 아이디어를 냈을  ‘Brilliant!’ 라고 외쳐주면 조금  영국 영어와 친근해진 느낌이  것이다.




13. Bloody


Bloody는 너무 유명해서 덧붙일 게 없다. 조지 오웰은 <파리와 런던의 바닥 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에서 'bloody'란 단어는 당시(1900년대 초)에 남용되던 단어로 몇 십년 내에 사그라들 것이라고 했지만 그의 예견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He's bloody insane"(그 사람 완전히 미쳤어)과 같이 부정적인 문장에서 많이 쓰이지만 긍정문에서도 쓸 수 있다. "It's bloody awesome"(진짜 끝내준다). 이 단어를 너무 남발하면 영국인같아 보이고 싶어 안달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으니 자제해가면서 쓰자. 


출처 google



14. Top up


무언가를 '채우다', '충전하다'라는 뜻이다. 특히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지하철의 티켓머신인데 교통카드 충전을 원할 경우 top up 메뉴를 선택하고 돈을 지불하면 된다. 또 다른 장소는 모바일폰 스토어로 월정액이 아닌 미리 지불한 값 만큼만 쓸 수 있는 pay as you go를 쓸 때 저장해놓은 금액이 다 소진되면 top up을 해야한다. 이는 영국에서만 국한되어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에 필요한 표현이므로 필수적으로 익히고 가는 것이 좋다. 



출처 google



15. After you


영국인들은 'After you'라는 말을 정말 자주 하는데 이는 '먼저 가세요/ 하세요'이다. 직역하면 '당신 다음 내가 가겠다'인데 버스를 탈 때나 문을 열고 들어갈 때 특히 여자들에게 자주 이런 배려를 해준다. 런던에 있을 때 이런 배려를 받을 때마다 깊이 감동했었다. 그들에게는 그저 습관적인 행동이었겠지만. 



16. Innit


Innit은 isn't it의 줄임말이지만 때에 따라 'aren't you?', 'haven't we?' 등등 말꼬리에 붙는 질문형까지도 대신하는 멀티플레이어이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They're on their way here, aren't they?", "We've just arrived, haven't we?"라고 동사와 주어가 일치해야 하는 이 용법이 너무나 헷갈리기 마련이다. 영국에서는 특히 이런 형식의 질문을 유독 많이 쓰는데 이럴 때 'innit'이 해답이다. 비격식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쓰지 않는다. 

"I'm still working, innit."에서처럼 질문형이 아닌 문장에서 right?의 의미로도 쓸 수 있다.


 출처 google



17. Alright(All right)


영국인들에게 "alright?"은 단순히 '괜찮은'이라는 뜻을 가진 수 많은 단어 중 하나가 아니다. 하루에 열 번, 스무 번, 아니 그 이상도 쓸 수 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이다. 친구들끼리 만났을 때 고개를 쿨하게 끄덕이며 'Alright?"이라고 가볍게 던져주고 "Are you ok?"를 대신해 "Alright?" 또는 "You alright?"이라고 묻는다. 그러면 답변 역시 말꼬리를 살짝 올린 "Alright?"이다. 

길에서 발을 헛디디거나 난처한 상황에 처하면 누군가 다가와 의례적으로 "You alright?"이라고 물을 확률이 아주 높다. 



17. Bird


미국에서는 bird가 말 그대로 '새'이지만 영국에서는 '여자'가 된다. 특히 젊은 여자를 뜻하며 "Did you see that bird?"라고 하면 "그 여자 봤어?"라는 말이다. 때에 따라 비하하는 느낌으로 들릴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남자를 지칭하는 bloke와 마찬가지로 별 의미없이 여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18. Debit card


우리나라의 '체크카드'에 해당한다. 체크카드는 마치 영어단어 같이 들리지만 영국에서 은행에 가서 아무리 체크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해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 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카드 안에 잔액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cash card라고도 하며 신용카드는 credit card라고 한다.













처음 다른 나라에 가면 정말 헷갈리는데 바로  계산이다특히 산수에 약한 나는  외국의 화폐에 익숙해지는데에 남들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려서 계산을 카드가 아닌 동전이나 지폐로   뒤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으면 갑자기 당황해서 머릿속이 하얘진다거나 아르바이트를 했을  거스름돈을   계산해서 손해를 보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런데 이런  더욱 헷갈리게 만든  바로 영국의  많은 동전들그리고 화폐를 나타내는 갖가지 표현들이다. 10원부터 500원까지 동전이  개밖에 없는 우리나라와 달리 영국엔 1페니부터 2파운드까지 동전이 8 우리나라보다   많다거기다  액수들을 각기 다르게 나타내는 슬랭까지 더해지면 나도 모르게 동전들은 점점 집에 쌓여가고 카드만 쓰게 된다.








사진출처: google





영국의 화폐는 파운드로 GBP(Great Britain Pound) 나타내고 파운드 스털링pound sterling 또는 그냥 스털링이라고도 한다. 가장 작은 화폐단위는 a penny( 150원- 정말 환율 많이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십원과 비슷하다. 2pence부터는 penny 아닌 pence 나타내며 줄여서 그냥 p 말하기도 한다. 100 펜스가 되면 1파운드가 되고 5파운드부터 지폐이다.





동전coin: 1p, 2p, 5p, 10p, 20p, 50p, £1, £2


지폐note£5, £10, £20, £50







사진출처: google










이제 본격적으로 영국에서 돈을 나타내기 위해 쓰는 슬랭들을 살펴보면,






Quid미국에선 bucks 영국에선 quid파운드pound 나타내는 슬랭으로 아주 흔히 

쓰인다복수형plural 없고 단수형singular으로만 쓰인다. “You owe me 20 quid.


Fiver: 5파운드 지폐. "Can you lend me a fiver?"


Tenner: 10파운드 지폐. "A tenner will do."


Grand: 1000파운드 a grand 1000파운드, two grand 2000파운드이다줄여


서 G라고 쓰기도 한다똑같이 1000을 나타내는 글자로 K가 있다


His new car costs about twenty five grand.” “His new car costs about 25K.” 이 두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숫자를 글자로 풀어서 나타낼 때에는 grand를 숫자 그대로 쓸 때에는 K를 쓴다


 

 



그외 돈을 나타내는 슬랭들

 



Bread and honey영국인들은 라임rhyme을 참 좋아한다. Honey와 라임이 되는 


money라는 뜻이다또는 그냥 bread라고 하기도 한다.

Dosh: Money를 나타내는 또 다른 슬랭.

Pavarotti: Tenner와 발음이 똑같은 테너tenor였던 Pavarotti의 이름을 따서 10파운드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쓴다.

Copper구리로 만들어진 2p 동전을 말한다또 다른 슬랭으로 copper는 경찰을 나타


내기도 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