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TV

영국드라마 Horrible Histories

the realistic idealist 2014. 11. 7. 10:04





정말 오랜만에 내 마음에 쏙 드는 코미디를 또 하나 찾았다. 우리나라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그래서 한글자막은 당연히 없을테고 영어자막도 구하기 어렵다- 드라마인데 마음에 쏙 드는 이유가 웃긴것도 웃긴거지만 내용이 아주 교육적이라는것! <Horrible Histories>라는 제목답게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역사적 사실들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영국역사 뿐 아니라 로마, 이집트 나중에는 미국, 프랑스의 역사까지 간간히 다루는데 일반적인 꽁트에서부터 음악, 애니메이션, 유명 TV쇼 패러디, 뉴스 등 갖가지 형식들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Georgian, Victorian, Tudor, Saxon 등 영국의 각기 다른 시대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을 알기쉽게 보여주는데 정말 이런일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경악할만한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HH NEWS. 뉴스 형식으로 어떤 특정한 역사적 사건을 수다맨처럼 빠른 속도로 정리하는데 그 사건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엄청난 도움이 된다. 배경에 나오는 애니메이션들 또한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면서도 재미있다.















주요 캐스트로는 개빈 앤 스테이시에서 Smithy의 단짝 Deano로 나왔던 Mathew Baynton을 포함한 남자 네 명인데 네 명 다 너무 웃기다. 후반부는 여자 배우들도 많이 등장한다.













Horrible Histories에서는 특히 유명한 노래들을 개사해서 편곡한 음악으로 유명했는데 그 중 제일 유명한 <Born 2 Rule Over You>이라는 곡이다. 무려 BBC Proms에서 공연까지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솔직히 시즌 1이 제일 재미있고 시즌 2, 3으로 갈수록 약간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래도 워낙 내용이 교육적이기에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고 등장하는 주요인물들 역시 끼가 넘치고 연기도 잘해서 더욱 즐겁다.

- 이 드라마에 나오는 내용들은 영국 각종 시상식 어린이 교육부문에서 상도 많이 받을 정도로 입증된 것들이기 때문에 내용의 허구성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





개인적인 평점 ★★★☆☆